[모닝브리핑] 美-EU 관세충돌 우려 글로벌증시↓…문대통령 방미 "미북교착 타개"

입력 2019-04-10 07:01   수정 2019-04-10 08:15


◆ 이번엔 EU와 관세마찰? 뉴욕증시 일제하락

미국과 EU(유럽연합)의 관세충돌 가능성이 글로벌 증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2% 내린 2만6150.58, S&P 500 지수도 0.61% 빠진 2878.20, 나스닥 지수 역시 0.56% 하락한 7909.28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은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하자 EU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 또한 미국이 보잉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해 충돌 우려가 커졌습니다.

◆ '대서양 무역전쟁' 되진 않을까…유럽증시도 연쇄하락

대서양 건너편 유럽 주요국 증시에도 일제히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0.35% 내린 7425.57,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 지수도 0.65% 하락한 5436.42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지수는 0.94% 빠진 1만1850.57, 범유럽지수 Stoxx 50 지수 역시 0.61% 하락한 3417.22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의 관세충돌이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격화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양새입니다.

◆ IMF, 세계경제 성장전망치 또 하향 '3.5→3.3%'

간밤 글로벌 증시 하락 요인은 또 있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0.2%포인트 내린 3.3%로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전망치였던 3.9%에서 9개월 만에 0.6%포인트나 떨어진 겁니다. IMF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갈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다만 한국은 작년 10월 전망치와 동일한 2.6%를 유지했습니다.

◆ '미북교착 타개' 머리 맞대는 한미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미국을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미북간 비핵화협상 해법 찾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하노이 핵담판 결렬 이후 교착상태인 미북 대화 모멘텀을 살리는 게 우선입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최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속적 조기수확(early harvest)’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금강산 관강, 개성공단 가동 재개 등 부분적 제재완화를 단계적 보상으로 제시해 풀어나가자는 취지입니다.

◆ EU '브렉시트 최대 1년유예' 초안 마련

EU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최대 1년간 유예하는 안을 검토합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영국의 EU 탈퇴 시기를 6월30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U 정상회의는 브렉시트 협정 재협상 불가, 영국의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 참여 조건으로 브렉시트를 1년 유예하는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단 영국이 이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올해 6월1일 브렉시트가 이뤄진다는 내용입니다.

◆ 오전에 비 그치고 바람 강하게 불어 낮기온 '뚝'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눈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네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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